2018년 2월 24일 토요일
연극 -한국음악 명인전-
잠을 잘못잤는지 간만에 목을 삐어서 반듯하게 있기도 불편한 하루
돈을 내고 한국고전음악을 보러 가는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대부분 무슨 행사로 거리공연을 할때 잠시 본다거나
테레비에서 나오는것을 보는정도?
꼬맹이일때는 테레비에서 점심무렵 해주던 국악 프로그램정도가 접하는 전부였다가
(할머니 따라서 약장수 공연을 봤던 기억도 있지만 횟수가 너무 적으니 파스)
돈을 벌 나이가 되었을무렵 가요를 구입할때나 외국 고전음악을 구입할때
함께 구입해 가끔씩 듣는정도가 한국고전음악을 듣는 전부였지만 음악의 거부감이나 어색함은 없지만
주변에서 같이 들을 사람이 없다는것은 약간은 섭섭하다.
한국인데 서양고전음악 정보가 더 많기도 하고(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진 않은거 같음)
일제강점기를 지나 일제매국노가 집권하면서 장시간 한국 고유의 것이 배척당하다보니 생겨난 현상이겠지만
가끔은 이러다가 일제강점기 이전의 문화가 완전히 사라지는게 아닌가?란 생각도 때때로 든다.
(한국고전이 사라진다고 내 생활이 바뀌진 않겠지만 한쪽 구석이 허전할거 같음)
연극보러 혜화동을 지나칠때 아르코극장 앞에 크게 붙여있는 '한국음악 명인전' 현수막이 보여서
기억해뒀다가 바로 예매를 하는데 좌석이 텅비어있는 현실
삔 목을 부여잡고 아르코 극장을 들어가 좌석에 앉아 주변을 살펴보니
의외로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이나 젊은 사람들이 제법 많다. 그러나 주된 관객은 노인층
그 마져도 절반정도는 비어있는 좌석들.
최고 명인들의 주말공연에 관객이 절반정도라면 다른 사람들 공연은 어느정도일지 짐작이 안된다.
막이 올라가고 화려하지만 침착한 조명속에서 시작된 공연
여러가지로 구성으로 되어 집중하기 좋아서 그런지
95분 공연시간이란게 무색할정도로 빠르게 지나버린다.
아르코 대극장이라 무대와 관객석간의 거리가 제법 있어서 앞에서 3번째 앉아도
좀 멀게 느껴지고 각 공연이 끝날때마다 다음 공연 준비로 암전 상황이 약간 길게 끌리던데
회전식으로 무대를 사용하는 이유는 공연할동안 반쪽 무대에선 준비를 하기 위함이겠지만
바로바로 전환되지 않아서 그 사이에 전화기 보는 사람도 있고 전체적으로 좀 웅성웅성거리기도 하고
(암전상태에서 전화기를 켠다는 것은 그 전 공연의 여운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파렴치한 짓이 아닐수 없다)
그리고 음향이 좀 이상하던데
악기의 고유 음량이 어느정도 되는지 잘 모르지만
스피커음과 실제 악기음이 잘 섞이지 않아서 이질적으로 들리는 경우가 있다.
대형극장이다보니 스피커 없이 공연하기엔 무리가 따르겠지만 차라리 관객을 좀 중앙앞쪽으로 붙여주고
(지정석이라도 이런건 양해를 구하면 충분이 가능할거 같음)
스피커 없이 공연을 해도 가능할수 있을거 같은데 대형극장에서 이런 운영은 좀처럼 보기 쉽지 않다.
수십년간 닦은 그들의 소리를 양갈래로 묶은 머리카락 매듭처럼 나눠지는 상태로 듣는다는게
약간은 아쉬웠지만 감동있는 공연으로
한국 땅, 한국 사람과 잘 어우러지도록 수천년간 가꿔진 음악들을 명인들께서 공연하시니 어느 한곳 어색함을 찾을수 없다.
앞으로도 이런 공연 많이 해주시길 바라며....
2018년 2월 22일 목요일
올겨울 마지막 눈일수도 있어서
밖에서 이상하게 천둥소리가 들리는거 같지만
한겨울에 천둥번개가 있나?싶기도 해서 보던 영화 마져 보고 있다가
또 소리가 나길래 날씨를 보니 '눈' ???????
그래서 창문을 열고 창밖을 보니 엄청난 눈이 내리고 있어서
부랴 부랴 카메라 챙겨서 동네 한바퀴 산보 시작..
문 밖을 나오니 제법 많이 내리지만 날이 춥지 않아서 그런지 내리는 족족 녹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칠줄 모르고 쏟아지는게 점점 굵어지는거 같다.
한겨울에 천둥번개가 있나?싶기도 해서 보던 영화 마져 보고 있다가
또 소리가 나길래 날씨를 보니 '눈' ???????
그래서 창문을 열고 창밖을 보니 엄청난 눈이 내리고 있어서
부랴 부랴 카메라 챙겨서 동네 한바퀴 산보 시작..
문 밖을 나오니 제법 많이 내리지만 날이 춥지 않아서 그런지 내리는 족족 녹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칠줄 모르고 쏟아지는게 점점 굵어지는거 같다.
이정도면 올 겨울 눈은 잘 마무리 된건가?
2018년 2월 21일 수요일
전시회 -망각에 부치는 노래-
사당역에 위치한 남서울미술관(서울시립)인데 홈페이지에 나와있는것과 똑같이
작고 아담해서 놀랐다.
벨기에 영사관이었다는데 (이곳에 있었다는건지 4대문 안에 있다가 이곳으로 옮겼다는건지)
작고 고풍스럽고 낡았다. 나무에 니스칠한 삐걱이는 바닥 하지만 특유의 나무냄새는 없다.
나이먹은 건물은 그 나름대로 멋이 있어서 좋아하지만 명색이 미술관인데 금가고 여기 저기 덕지 덕지 땜빵같은거
특히 이상한 파이프들이 너저분하다.
이런건 좀 신경써야 하는거 아닌가?
전기선도 바닥에 끈끈이 덕트(쫄쫄이?)로 안이쁘게 배선하고
온풍기의 바람소리로 시끄럽다.
작품을 봐야 하는데 창문이 반사되어 잘 안보이기도 하고
(창문에서 들어오는 빛은 그 자체로 엄청 좋아하지만 다른것을 보러 온것이니)
방만한 운영같은(하기 싫은거 억지로 하는 느낌)기분도 들고
잘 관리하고 예술품들이 적절한곳에 배치되면 훨씬 괜찮은 곳일텐데
재건축해서 부동산 가치가 오르길 기대하는 낡은 건물들은 관리를 안하고 대충대충 쓰고 있는데 딱 그런 느낌이 든다.
내 사무실이 이런 건물이었다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느끼며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만끽할텐데
뽁뽁이(에어캡) 단열재도 특이하지만 문틈에 바람들어온다고 스폰지같은거 꼿아놓은것도 재미있다.
이런부분은 깔끔하게 복구가 안되는건가?
이렇게 틈에 뭔가 꼿아넣기 시작하면 벌어지고 틀러지다가 쪼개지고 부셔질텐데
참여작가 : 김동규, 김범, 김봉태, 김세진, 김소라, 김용관, 김인배, 김환기, 노충현, 문영민, 뮌, 박준범, 서용선, 송상희
오인환, 유근택, 유영국, 이효연, 주재환, 주태석, 지석철, 홍순명, 장 미셸 바스키아, 조나단 보로프스키, 루이즈 부르주아
피터 할리, 사라 모리스, 쿠사마 야요이
작고 아담해서 놀랐다.
벨기에 영사관이었다는데 (이곳에 있었다는건지 4대문 안에 있다가 이곳으로 옮겼다는건지)
작고 고풍스럽고 낡았다. 나무에 니스칠한 삐걱이는 바닥 하지만 특유의 나무냄새는 없다.
나이먹은 건물은 그 나름대로 멋이 있어서 좋아하지만 명색이 미술관인데 금가고 여기 저기 덕지 덕지 땜빵같은거
특히 이상한 파이프들이 너저분하다.
이런건 좀 신경써야 하는거 아닌가?
전기선도 바닥에 끈끈이 덕트(쫄쫄이?)로 안이쁘게 배선하고
온풍기의 바람소리로 시끄럽다.
작품을 봐야 하는데 창문이 반사되어 잘 안보이기도 하고
(창문에서 들어오는 빛은 그 자체로 엄청 좋아하지만 다른것을 보러 온것이니)
방만한 운영같은(하기 싫은거 억지로 하는 느낌)기분도 들고
잘 관리하고 예술품들이 적절한곳에 배치되면 훨씬 괜찮은 곳일텐데
재건축해서 부동산 가치가 오르길 기대하는 낡은 건물들은 관리를 안하고 대충대충 쓰고 있는데 딱 그런 느낌이 든다.
내 사무실이 이런 건물이었다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느끼며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만끽할텐데
[미술관이 된 구 벨기에여사관]
뽁뽁이(에어캡) 단열재도 특이하지만 문틈에 바람들어온다고 스폰지같은거 꼿아놓은것도 재미있다.
이런부분은 깔끔하게 복구가 안되는건가?
이렇게 틈에 뭔가 꼿아넣기 시작하면 벌어지고 틀러지다가 쪼개지고 부셔질텐데
참여작가 : 김동규, 김범, 김봉태, 김세진, 김소라, 김용관, 김인배, 김환기, 노충현, 문영민, 뮌, 박준범, 서용선, 송상희
오인환, 유근택, 유영국, 이효연, 주재환, 주태석, 지석철, 홍순명, 장 미셸 바스키아, 조나단 보로프스키, 루이즈 부르주아
피터 할리, 사라 모리스, 쿠사마 야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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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0일 화요일
잉? USB 2.0 케이블?
뭐지?
기계가 USB 3.0(3.1)을 지원하는 기계인데
동봉된 케이블이 USB2.0만 지원하는게 꼿혀있다?
뭐지?
기계에 무슨 버그라도 있어서 눈속임을 하는건가?
음질로 선전을 하길래 좀 써보니 관련해서 깔게 너무 많아서 꾹꾹 누르고 있는 중인데
이런 황당한 경우가 있다니..
(DAP를 사려다가 산건데 결국 DAP를 따로 보고 있는중)
USB-C to USB-A 컨버터도 2.0
USB-C to micro USB도 2.0
이정도면 뭔가 심각한 버그가 있다는 소린가?란 의문이 들어서
외장하드가 USB-C 커넥터에 USB 3.0이라서 그 케이블로 시험해봤음
1기가 화일 한개 복사시간(두번씩 해봄)
젠장~
이놈들은 뭘까?
어디 창고에 쳐박힌 USB 2.0 케이블 재고를 털어낸건가?
이런 사소한것도 이런데 다른것인들 제대로 되어 있을까?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그리고 인간적으로 멀티코어 CPU를 썼으면 화일 옮길때 버벅거리는 현상같은것좀 개선하자
빠른 코어를 박았다고 백날 선전하면 뭐하냐? 정작 완제품이 이 모양인데.. 에이..
기계가 USB 3.0(3.1)을 지원하는 기계인데
동봉된 케이블이 USB2.0만 지원하는게 꼿혀있다?
뭐지?
기계에 무슨 버그라도 있어서 눈속임을 하는건가?
음질로 선전을 하길래 좀 써보니 관련해서 깔게 너무 많아서 꾹꾹 누르고 있는 중인데
이런 황당한 경우가 있다니..
(DAP를 사려다가 산건데 결국 DAP를 따로 보고 있는중)
USB-C to USB-A 컨버터도 2.0
USB-C to micro USB도 2.0
이정도면 뭔가 심각한 버그가 있다는 소린가?란 의문이 들어서
외장하드가 USB-C 커넥터에 USB 3.0이라서 그 케이블로 시험해봤음
1기가 화일 한개 복사시간(두번씩 해봄)
젠장~
이놈들은 뭘까?
어디 창고에 쳐박힌 USB 2.0 케이블 재고를 털어낸건가?
이런 사소한것도 이런데 다른것인들 제대로 되어 있을까?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그리고 인간적으로 멀티코어 CPU를 썼으면 화일 옮길때 버벅거리는 현상같은것좀 개선하자
빠른 코어를 박았다고 백날 선전하면 뭐하냐? 정작 완제품이 이 모양인데.. 에이..
2018년 2월 19일 월요일
2018년 2월 17일 토요일
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설날도 지나갔으니 본격적인 2018년이 된것인가?
음력이 어촌엔 필요하겠지만 내륙에선 어떤 의미로 지속되는것인지 모르겠다.
농사지을때는 양력(일조량)을 기준으로 농사를 지으니 필요없을거 같은데 중요 명절(설,대보름,단오,추석)들은 모두 음력
양력(절기)과 음력이 서로 때가 일치한것도 아닌데
(일본은 음력을 메이지 유신때 서양의 문물이 유입되면서 없앴다던데 생활에 지장이 없나?)
어찌됬던 양력 음력 모두 1월1일이 지난 명실상부한 2018년 바람불어 약간 추운 토요일
음악청취용으로 구입한 전화기는 이것 이외 기대했던것이 바로 네비게이션
저번 전시회부터 네비게이션으로 쓰고있는데(예전에는 PDA로 네비를 썼음) 너무 편리하다.
소문난 길치에겐 이것만큼 편리한게 또 있을까? 여유없이 도착해서 네비보며 달려가는 심정은 왠지 든든. ^_^;;;
(시간이 정해져있지 않고 중요한게 아니면 헤매이다가 찾으면 찾고 못찾으면 그냥 말고)
각설하고 예전 TV드라마 중에 '엄마의 바다'란게 있었다.
묘하게 비슷한듯한 내용일거란 생각이 드는 제목
실제 내용은 좀 다르지만 자식들과의 관계는 매우 비슷한 면이 있다.
(이 연극이 1980년, 이 드라마가 1993년이니 서양과 한국간의 여성에 대한 시각 변화차이가 십여년정도?)
얼마전까지만해도 지인중에는 자신의 꿈이 현모양처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런게 자신의 꿈이 된다는게 특이할수도 있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시대)
현명한 부모가 된다? 어떤 기준으로?
맹모 같은 사람이 현명한것인가?
5만원짜리에 나오는 신사임당같은?
(독립운동 여성들이 수두룩한데 왜 조선시대 사람을? 하여튼 친일매국노들이 하는 짓거리들이란 에휴)
외국 작품인데 한국 사회의 어머니상과도 크게 다르지 않은걸 봐선
동서고금을 떠나 언제가 같은 존재가 어머니이다.
하지만 이 연극은 모정을 표현한것은 아니다.
(한국에서 모정을 주제로 한 애절한 작품들이 많지만 이것역시 특정 시대에만 나오는 시대적 유산들)
한때는 자식을 낳고 자식을 키우는것이 여성에게 강요된 삶이었다.
그 속에서 자신을 발견해야 하고 세계를 만들고 때되면 사라지도록 강요받은 사회
이 연극은 이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어머니들의 지독한 고독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자식이란 관망자가 서술한 내용?
모녀간의 상호작용은 있지만 엄밀히 보면 딸의 역활 자체는 별 의미가 없어 보이고
어머니만 놓고 모노드라마로 표현해도 주제가 바뀔 틈이 없다.
(딸은 시대가 변화하며 여성의 권위가 조금 회복되는 과도기에 있는 구시대를 청산하려는 반항 많은 세대)
여성에게 강요되는 억압은 언제나 있어왔으나 왜 그래야 했는지 나는 모른다.
(남녀, 암수는 공존의 문제이지 대립의 문제는 아니거 같은데 이 둘간의 완력전은 언제나 치열하다.)
자식들은 그런 어머니를 보며 답답해 하면서도 그 외 집단에서 다른 위치를 요구하는것은
인간의 이기적 성향때문일수도 있다. 이러한 부조리를 여성들은 수많은 방법을 동원하여 권리를 신장시켜왔지만
전쟁한번으로 순식간에 바닥으로 떨어뜨리는것을 보면 아직까지 인간은 퇴보할것보다 진화해야 할 것이 많아 보인다.
이렇게 외로워하고 그리워하며 쓸쓸히 인생의 끝을 맞이하는 우리 어머니들의 삶
강요된 순애보같은 삶, 영원한 고행의 길
이 연극을 보고 있자면
극중 어머니는 터질듯 말듯 자신의 세계가 이것인듯 아닌듯 외줄위에 올라타있는듯 조마조마한 긴장감이 끊임없다.
어느순간 힘없이 꺼져버리는 촛불같기도 하고
자신의 한이 자신에서 비롯된것인지 사회(남편)로부터 비롯된것인지 모호하게 털어놓는 원망들
끝까지 붙잡고 있는 자식과의 연은 아마도 생명 그 자체였을거다.
멋진 연극이지만 주제에서 오는 착잡함은 막을 내린 후 집에 와서 저녁 먹고
한숨 자고 일어난 지금까지도 이어진다.
초반에 미친듯 쏟아붓는 모녀간의 쌓인 원망들은 너무 강해서 잠시 정신이 멍해지는 아쉬움이 있지만
지루함을 찾아볼 수 없고 배우가 모든 외적 표현을 하기때문에 관객은 속으로 느낌만 살리면 되서
표면적으론 고요하지만 내부적으론 혼란스러운 훌륭한 연극
상황적으론 40~50대 사람들과 그의 부모를 빗대어 보면 왠만해서 상황이 맞겠지만
20대의 자식과 그의 부모(얼추40대)간이라면 안맞을 수 있다.
(내용 자체가 시대를 뛰어넘는 보편적 진리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닌 일종의 시대적 상황극으로 보는게 맞을수 있다.)
그런데 오래전 기사(20여년전기사)에 보면 이걸 패미니즘 연극이라고 기사가 올라와있던데
과거 어머니의 삶을 거부하는 딸을 놓고(작가의 시점일듯) 말하는거겠지만
지금(2018년) 보면 패미니스트던 뭐던 당연한듯한 딸의 행동양식을 생각했을때
현재 패미니스트들이 주장하는것들역시 시간이 조금 지나면 보편성을 지니게 될지도 모르겠다.
참 괜찮은 연극이었는데 관객이 초과되었는지
몇명은 통로에 의자를 놓고 앉게 하던데 이러다가 극장에 불이라도 나면 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서
통로는 어떤 상황이라도 확보되야 하는 공간이다.
관객석도 바닥에 붙어 있는것이 아니니 이럴땐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한 후 간격을 조금 좁혀서
모두 관객석에 앉게 하고 통로는 비어둬야 한다.
이런적이 없었던건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런 일이 또 발생하진 않길..
(불행은 이상하게도 이런 몇가지 사항이 겹치게 되면 찾아옴)
그리고 이 연극은 자유석이 아닌 지정석 연극임
예매할때 좌석 지정 과정이 없고 비지정석이라 표기도 되어 있길래 티켓을 받은 후 당연히 자유석인 줄 알고
아무곳이나 앉았다가 순간 뻘쭘. ^_^
마지막으로 담배피는 장면은 쑥담배(금연초)같이 그냥 모기불 피우는 냄새만 나는 연초가 있으니(담배잎이 없는)
애써서 담배피는 장면을 우회하지 말고 인트로에 설명 후 담배를 피면 되는것이 아닌가
예전 모 연극에서 담배 피는걸 놓고 관객이 항의해서 좀 이슈 된 이후 이런 장면을 우회하는걸 보면
극 흐름에 맞지 않아보여 별로인거 같다. 왠만하면 공연용(?) 담배를 이용해서 펴야할곳에선 과감히 그냥 펴주길
(담배값 올리려고 정부가 병신같은 짓-담배=독약-을 해놔서 그 여파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야 하는 예술계까지 에휴)
2018년 2월 14일 수요일
전시회 -Paper, Present: 너를 위한 선물-
날이 순식간에 풀려서 털점퍼가 부담스러운 날.
(일주일전만 해도 한파주의보 떴던데 지금은 영상10도 가까이 되다니)
디뮤지엄(DMuseum)과 대림미술관과 이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찌됬던
디뮤지엄은 한남동쪽 대림미술관은 광화문쪽에 있다.
특이하게도 대림미술관에서 구입한 티켓이 있다면 디뮤지엄에서 현재 전시하고 있는것을 50% 할인해서 구입할수있고
그 옆에 있는 구슬모아당구장에서 무료 전시를 함께 보기 편리하다.
대림미술관 6천원,디뮤지엄 8천원 하지만 50%할인하면 만원으로 세 곳를 관람할 수 있는 괜찮은 구성이지만
아쉽게도 많이 떨어져 있으니 대림미술관을 관람 한 후 디뮤지엄과 구슬모아 당구장은 나중에 관람하고
대림미술관 바로 옆에 있고 매우 괜찮은 국립고궁박물관을 함께 가는것이 좋아보인다.(관람료 무료)
지금 특별전을 하고 있으니 더욱더 좋다.(이곳만 가도 충분히 좋음)
국공립시설들은 저렴하면서 좋은 전시회를 많이 하지만 세종문화회관,예술의전당과 DDP에선 그런 느낌을 받을수 없다.
세금으로 지어진걸텐데 공연도 비싸고 전시도 비싸고. 특히 비싼 공연을 많이 한다. 개놈들.
이 전시는 사진찍으라고 하는거 같기도 하고(디뮤지엄도 마찬가지 느낌)
천천히 작품을 관람하기 어렵다.
작품을 다같이 보면서 사진 찍을 사람은 찍으면 되는데
사진속에 당사자를 넣으려 하기때문에 제대로 감상하기 어려우니
평일 오전에 가던가(대부분 이런건 평일 오전이 한가로움) 아니면 그냥 떠밀리듯 가면서 사진 찍고 나오면 됨
고궁박물관은 대단히 화려하고 멋진 것들을 많이 전시하고 있지만 너무 한산한것을 보면
컨셉을 어떻게 설정하냐에 따라서 관객의 호응의 차는 대단히 크다.
그러나 일상에선 보기 힘들고 왕을 위한것들이라 그 모든것들이 예술적 가치가 있을정도로 뛰어나니
여유를 갖고 가보시길..
글귀가 마음에 들어서.. ^_^
(시인 허형만의 '겨울 들판을 거닐며'란 시의 한구절)
책상위 이정도의 소박함을 원했지만 현실은 참혹 그 자체
(일주일전만 해도 한파주의보 떴던데 지금은 영상10도 가까이 되다니)
디뮤지엄(DMuseum)과 대림미술관과 이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찌됬던
디뮤지엄은 한남동쪽 대림미술관은 광화문쪽에 있다.
특이하게도 대림미술관에서 구입한 티켓이 있다면 디뮤지엄에서 현재 전시하고 있는것을 50% 할인해서 구입할수있고
그 옆에 있는 구슬모아당구장에서 무료 전시를 함께 보기 편리하다.
대림미술관 6천원,디뮤지엄 8천원 하지만 50%할인하면 만원으로 세 곳를 관람할 수 있는 괜찮은 구성이지만
아쉽게도 많이 떨어져 있으니 대림미술관을 관람 한 후 디뮤지엄과 구슬모아 당구장은 나중에 관람하고
대림미술관 바로 옆에 있고 매우 괜찮은 국립고궁박물관을 함께 가는것이 좋아보인다.(관람료 무료)
지금 특별전을 하고 있으니 더욱더 좋다.(이곳만 가도 충분히 좋음)
국공립시설들은 저렴하면서 좋은 전시회를 많이 하지만 세종문화회관,예술의전당과 DDP에선 그런 느낌을 받을수 없다.
세금으로 지어진걸텐데 공연도 비싸고 전시도 비싸고. 특히 비싼 공연을 많이 한다. 개놈들.
이 전시는 사진찍으라고 하는거 같기도 하고(디뮤지엄도 마찬가지 느낌)
천천히 작품을 관람하기 어렵다.
작품을 다같이 보면서 사진 찍을 사람은 찍으면 되는데
사진속에 당사자를 넣으려 하기때문에 제대로 감상하기 어려우니
평일 오전에 가던가(대부분 이런건 평일 오전이 한가로움) 아니면 그냥 떠밀리듯 가면서 사진 찍고 나오면 됨
고궁박물관은 대단히 화려하고 멋진 것들을 많이 전시하고 있지만 너무 한산한것을 보면
컨셉을 어떻게 설정하냐에 따라서 관객의 호응의 차는 대단히 크다.
그러나 일상에선 보기 힘들고 왕을 위한것들이라 그 모든것들이 예술적 가치가 있을정도로 뛰어나니
여유를 갖고 가보시길..
글귀가 마음에 들어서.. ^_^
(시인 허형만의 '겨울 들판을 거닐며'란 시의 한구절)
책상위 이정도의 소박함을 원했지만 현실은 참혹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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