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서울연극제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서울연극제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7년 5월 22일 월요일

연극 -페스카마(고기잡이 배)-




수많은 사람들(선원)의 등장
선원들의 이야기라서 여자가 없는 거친바다에 걸맞는 거칠고 눅눅하고 어두운 주제를 담은 내용

예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어느정도까지 사실인지 관련 사건의 깊은 면까진 모르기때문에 말하기 어렵지만
뿌린대로 걷는것이 아닐까?

극에선 난대없이 이념전을 하고 연변쪽의 조상들이 모두 독립군? 이것도 약간은 이견이 있고
동족에 대한 갈등? 하지만 그들은 결코 조선사람이라고 하지 않는다. 왜냐면 다른 중국인들에게 욕을 먹기때문일텐데
그들의 수가 적지 않지만-자치구- 티벳처럼 독립국을 요구하진 못하더라도 조선인(한국인)이라 주장하지도 않으니
동족이라고 할수가 있는것인지..(이들은 북한사람과는 또다른 느낌)

이 사건에 대한 전모를 제대로 알지는 못하기때문에 섣불리 얘기하기 조심스러우나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이것은 조선족에 대한 폭행,천시등 인권유린에 대한 깊은 갈등이 보인다.

지금은 예전보다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인종차별이 많고(여성비하, 외모비하도 최근 10년간 엄청 심해졌음)
그로 인한 갈등도 심하여 다문화정책이란 것까지 나와있을 지경이니
(여기서 다문화에 들어가는 사람중에는 잘 사는 나라 사람은 결코 포함되지 않고 그럴필요조차 없을정도로 우대받고 있다.)

한국 사람들의 난폭함을 못 이기고 사람을 죽인것으로 초반엔 표현되지만
이 한면만 보일경우 반감이 생길 수 있어서인지 온갖 다른것들을 껴맞춰 이념,역사등을 마구잡이로 집어넣은거 같다.
심지어 못배워서(무식) 저질러 버린것으로 중국사람들을 비하한다.
(계속된 폭행앞에서 무식이란게 무슨 의미가 있고 이들의 생계를 협박하는데 과연 덤비지 않을 생물이 있을까?
쥐를 구석으로 몰지 말라는 말이 왜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작가가 이마져도 부담스러웠을까?
막판엔 갑자기 회상을 하며 온갖 상황을 미화시켜 화기애애 한 분위기 조성
(연극을 보며 추잡스럽단 생각이 든건 참 드믈지만 이 연극의 느낌은 추잡스럽다.)

상대를 깔보게 되는것은 어떤 사건을 발단으로 점차 발전 할수도 있지만
이미 사건 전부터 내면에 자리잡고 있었기때문에 천대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물론 이렇게 내면에 자리잡기까지 온갖 정보(직간접)가 들어와 선입견(편견등)이 생기고 폭력을 행사하니
그것을 못 이기고 그들이 폭발한 사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으로 보인다.
(관련 뉴스를 찾아봐도 별반 다르지 않음. 개똥같은 인종차별 그리고 폭력. 연극에서 미화시킨 부분은 실제 사건에선 없어보임)

난폭한 직업이니 선원들의 거칠음은 어느정도 인정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이것이 인권유린을 합리화하거나 정당화 되진 않는다.
물론 그렇다고 살인이 정당하다고 주장할 마음은 없으나
그들 앞에 벼랑말고 없다면 그들의 선택 역시 한편으론 이해되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이 연극은 그렇게 표현하지 않는다.

단지 한국인들의 태도를 납득시키려고만 하고 있을뿐이다.

이렇게 되면 입장이 전면적으로 뒤집혀 조선족에 대한 불신만 가중시키는 질 떨어지는 연극이 될뿐이다.
지금 이 사회에서 뿌리내리고 있는 수많은 차별 문화에 편승하는 연극으로
독하게 세뇌시키는것으로 보인다.

단순 표현의 자유로서 받아드려야 하는것일까?(예술/사상의 다양성?)

이 연극덕분에 이 사건을 찾아볼 계기가 되긴 했지만
과거로 끝났으면 좋겠으나 현재도 크게 바뀌지 않았으니 착찹함을 금할수 없다.

그런데 이 연극은 어디서 협찬한것인데 일부 공무원에게 할인 혜택이 있는것이지?
그것도 50%나 할인을 해준다. 뭘까? 왜 내가, 한국사람 모두가 낸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이들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것일까?
이들에게 지원금을 받더라도 그것은 우리들의 세금이니 우리들(국인)에게 혜택을 주면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것 아닌가?
(다문화가정 50%할인인데 이들이 봤을경우 어떻게 느낄까? 어처구니가 없다.)

배우들의 연기는 참 멋지고 무대도 좋고
내용이 꽤나 냄새를 풍기다보니 이 수많은 노고가 퇴색되는거 같아 아깝다.

차라리 실화가 아닌 소설이었더라도 그나마 나았을것을.. 에휴.

2017년 5월 2일 화요일

연극 -옆방에서 혹은 바이브레이터 플레이-





아~ 엄청 큰 무대
너무 큰 무대

이게 18세 이상이란 것을 오늘에서야 알게 될 줄이야..
성년이 된 후부터 18금등에 관한 갈등(?)이 사라져서 신경안쓰다보니
막상 당면했을때 당황스러울때가 가끔 생기는데 지금이 그런거 같다.
(연극에서 필요에 의해 관련 장면이 나오는것은 이상하지 않지만 아예 처음부터 그런것은 그다지)

하지만 야하진 않다.
단지 코믹연극 속에 감미료처럼 섞여있을뿐인데(엄밀히 따지면 코믹연극도 아님)
뭐 그마져도 대단하진 않다.

한 100년 전쯤의 얘기라서 그다지 공감대는 없어보이니 가볍게 보고 가볍게 웃으면 그뿐인 연극

불필요한 감동을 주려하는 엔딩
전체적인 흐름은 다르지 않을텐데 느낌같은게 좀 억지스럽다고 할까?

이런 엔딩이 없으면 더욱더 가볍게 보고 잊어버릴 수 있었을거 같은데 뒷맛이 별로다.

개운하게 넘어가는 대사들과 매끄럽고 뛰어난 연기들
하지만 내용 특성상 공감대는 별로?
(내용 특성때문이 아니라 전개가 엉켜버린거 같음)

무대는 또 왜 그렇게 멀게 만들었는지
앞에서 두번째 줄에 있었음에도 배우들 표정들이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
(대형극장에선 전반적으로 무대 중간무렵뒷쪽부터 설치되긴 하지만 좀더 먼거 같음)

이 연극은 소리와 행동 표정등의 묘사도 제법 중요할거 같은데
왜 이리 멀게 설치하고 배우들의 표정등이 어렴풋 보이게 한것인지
옷을 벗는다거 하지 않으니 가까워도 문제없을텐데 의도를 모르겠음.

게다가 바로 뒷자리에 있는 관객의 웃음소리가 너무 커서 짜증까지..
(자신의 목소리가 유달리 크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서로 말하는 소리가 들려서 알게됨-
좀 목소리 작게 애쓰던가 공연장에서 휴대폰 울리는 것보다 가끔은 더 짜증난다. 젠장)
다른 소리는 작게 하면서 유독 감탄사 조절을 왜그리도 못하는지.. 에휴..

어찌됬던 이상한 연극이다.
막 웃기도 어중간하고 그렇다고 특별히 야하지도 않고
뭔가 내용이 있는것도 아니고..(굵직한 주제라기 보단 결론을 끌어내기 위한 얇은 주제는 보임)

TV코믹프로를 보면 가끔 재미 없어서 웃지 않게 되는 날도 있는데
꼭 비슷한 느낌이다.(가끔 피식! 하는 정도)
감흥이 없어서 기분의 변화가 생기질 않는 그런 연극

다들 참 멋지고 아름답던데..

스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