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2일 목요일


3.1절이니 거리에 태극이가 넘쳐난다.
바람도 불다보니 휘날리는 태극기

쉬는날은 모름직이 딩굴딩굴해줘야 겠지만 가까운곳이니 부담 없고 몇일 남지 않았으니..

오르세미술관전엔 왠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앞으로 몇일 안남아서일까?
기념품점에선 가격을 낮춰서 팔아 수많은 사람들이 분주하던데 아무리 가격을 낮췄어도 엽서 한장에 천원이면
저렴해 보이지 않는데 뭔 사람이 그리도 많은지..
(한장정도 사서 벽에 붙여놓으려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나옴)

여류화가라는 표현이 남녀차별성 발언이라고 하는것을 어디선가 본거 같은데..
(남자 화가보고 남류화가라고 안하듯 그냥 화가이지 여자를 구분하는 표현은 불필요한거 같음)
이 사람의 소개에서 그렇게 표현하는거 같다.(금세 까먹어서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젠장)

한 사람의 작품을 연대별로 한번에 보게 되면 백년정도의 시간을 한시간정도로 압축해서 보는 느낌이 있어서
오묘함에 빠져든다.

공부할 시기의 그림은 대상만 다를뿐 비슷한거 같은데 한 사람의 전성기때의 표현은 때때로 극과 극을 달린다.

이 사람의 나무인형같은 묘사는 당시 유행하던것이 무엇이던 자신이 추구하는 미의 기준을 표출 시키는 것이겠지만
추구하는 미의 기준과 다른 자신의 모습에 대한 컴플렉스를 극복하려 노력했던것일 수도 있다.
(모순되게도 대부분의 예술은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함이 대단히 많다.)

자신의 눈이 수많은 그림에서 보이던데 자신의 그림의 심볼인지 고집인지 어찌됬던 그것때문인지 그림들의 인상이 대단히 비슷하다.
피노키오 나무 인형같이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고
화려하지 않지만 섣불리 접근할 수 없는 도도한 오만도 보이는거 같아 멋있다.

시기에 따라 그림풍이 달라지다보니 그 변화를 보는 재미가 좋다.
(변화되는 이유도 좀 알았으면 좋겠지만 그럴수 없으니 상상하는 즐거움을 갖을 수 밖에.. ^_^)

그녀의 세계는 어릴적부터 늙을때까지 표현 하는 것은 달라져도 늘 힘(에너지)이 느껴진다.(어쩌면 남성사회를 부러워했을지도 모르겠음)

나이들어 힘없고 추레한 주름 가득한 자신을 보며 더 이상 풍선같은 사람을 그릴 수 없었는지
세상은 그렇게 부드럽지만은 않은것을 알게되었는지 노년기로 갈수록 자연스럽고 침침한 노인의 시야를 표현한듯 달라지는 그림들을 보면
그 사람의 인생의 종착역이 보이는거 같아 차분해진다.(인생의 종착역이라기보단 표현의 종착역이겠지)

그렇게 한 사람의 세계도 닫혀지는 문을 거부할 수 없다.


부럽다고 해야 할지 갖은 자의 삶이라고 해야 할지
학교가기 싫다고 그 학생을 데리고 여행을 다니는 할머니가 멋지기도 하지만
연속된 부유함이 선사하는 특혜는 그 것을 누릴 수 있는 자들만의 것일뿐..


유럽을 상상하면 이상하게 머리속에 있는 풍경중 한가지가 노상카페
(서울에서도 비슷하게 하려 하지만 바로 옆에서 차들이 매연을 뿜다보니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기엔 그다지..)

낭만 있어보이지만 여유있는 자의 여유로 보일뿐..
(산업화시대에 수많은 이들이 노동시장에서 땀 흘렸을 시기라서-전쟁직전직후등- 마냥 부럽지만은 않으나 가끔은 나도 ^_^)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끊임없는 생각을 하라고 하는것은 아닐거다.
충분히 쉬고 충분히 놀고 수많은 상상하며 살다보면
필요할때 그에 맞는 생각이 떠오를텐데 이 사회는 너무 못 쉬고 너무 못 놀고 너무 많은 생각을 강요당한다.
이런 사회에서 어찌 창작이란것을 할 수 있겠는가?

특히나 회사라는 독특한 사회는 집요할정도로 생각을 강요하면서도 결코 야근하는 자를 회사 밖으로 내밀지 않는다.
언제나 퀭~한 눈을 만들어내면서 무엇을 토해내라는것인지..
이 악순환이 언젠가 끊기겠지만 내 시대엔 없을거 같아 불안하다.


사진들이 전반적으로 강렬하던데..(이 사람의 사진집이 갖고 싶어졌음)
하지만 아이들이 너무 시끄럽게 떠들며 우왕좌왕 돌아다니다 보니 제대로 감상하기 어려웠다.
(부모들의 몰지각함은 우리 아이들의 인성을 망치는 주범이다. 잘 모르겠다면 조용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

사진 한장 한장 천천히 여유를 갖고 봤으면 좋겠는데 저렇게 주르룩 붙여놓다보니 한장 한장 집중해서 보기엔
옆 사진들이 시야에 들어와 산만하던데
공간이 좁은것도 아니니 조금은 더 여유있게 배치했었으면 좋았을것을(서로 연관된 사진들도 아닌데 저렇게 붙여놓을 필요까진)


사진들이 전반적으로 강렬하던데..(이 사람의 사진집이 갖고 싶어졌음)
하지만 아이들이 너무 시끄럽게 떠들며 우왕좌왕 돌아다니다 보니 제대로 감상하기 어려웠다.
(부모들의 몰지각함은 우리 아이들의 인성을 망치는 주범이다. 잘 모르겠다면 조용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

사진 한장 한장 천천히 여유를 갖고 봤으면 좋겠는데 저렇게 주르룩 붙여놓다보니 한장 한장 집중해서 보기엔
옆 사진들이 시야에 들어와 산만하던데
공간이 좁은것도 아니니 조금은 더 여유있게 배치했었으면 좋았을것을(서로 연관된 사진들도 아닌데 저렇게 붙여놓을 필요까진)



이들을 인터뷰 한 내용들이고 동영상으로 전위예술하듯 동영상들이 있는데..
(바코드 리더로 바코드를 읽으면 해당 예술인의 짤막한 무엇인가가 나옴)


질문내용은 한국에 대한 질문들
산소를 마시며 사는 인간에게 산소에 대한 질문을 했을때의 대답들을 산소를 마시며 사는 사람이 봤을땐 당연하며 식상한 대답들이지만
질소를 마시며 사는 사람이 접하면 생소할 수도 있으니 질문자(데이비드 변)는 독특해 할지도 모르겠다.

어찌됬던 다양한 대답들이지만 그 다양함은 늘 접하는 다양함이다보니 감흥은 없다.

동영상들은 각각 무엇인가 표현을 하지만 모두 볼 수 없었다.
(아이들이 점령하고 있었고 이들은 단순한 재미만을 추구할뿐이라 웃긴것만 누르며 깔깔거리고 있었을뿐
매우 원초적인 것을 추구하는것이 아이들의 미적 세계니 그들의 웃을을 놓고 뭐라 할 수 없다. 내가 추구하는것도 근원적인 무엇이니 더욱더....)

다음주까지지만 또 가서 또 보고 싶진 않으나 근처를 갈 일이 있다면 다시 한번 천천히 보고 싶다.

2017년 3월 1일 수요일

연극 -몽타주-






아~ 뭔가에 홀린거 같다.
목요일에 예약을 했다면 다른것을 봤을텐데
이번주까지라서 더 이상 볼 수도 없는데 하필 그날 밤에 사람들과 술을 마셔서 예매를 못하고
금요일 퇴근 후 예매하려 하였으나 전일 밤엔 예매가 안되고
(도데체 왜 이런 이상한 것들이 가끔이 있는지.. 어떤것은 전일 예매가 되고 어떤것은 안되고.. 그것도 같은 쇼핑몰에서)

다른 연극을 고르다가 무심결에 고른 연극(그냥 손이 갔음)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며 지는 해와 초침 흐르는 것을 구경하며
점점 밤이 짧아지는지 6시가 넘어도 제법 하늘이 밝다.

어슬렁 어슬렁 걸어가 극장 건물에 다다랐지만 5층에 극장이 있어서 걸어 올라가려다가 엘리베이터를 선택(이러니 살이 빠질리가 없지)

이전 연극과 다르게 조금은 불편한 자리지만 등받이가 있는것으로 만족해야 할런지..

제목에서 풍겨나오는 스릴러..
초반엔 뭐지? 스릴러인줄 알았는데 멜로스러운 전개
스릴러를 가장한 멜로였나?

배우들의 배역들은 충분히 스릴러 스럽다. ^_^

조금 지나니 깊은 내면들이 들춰지기 시작하면서 정상을 향해 쉼없이 달려간다.

강렬함의 연속
기승전결 구성 좋고 전개도 빠르고.

너무 강하다고 해야 할지 너무 쌔다고 해야 할지..
연극은 영화처럼 물리적 공간 변화가 쉽지 않기때문에 대사로 모든 것을 납득(?)시켜야 하기때문에
자칫 어긋나면 바로 졸려진다.(이게 연극이 갖는 치명적인 단점일 수 있음)

제법 많은 양의 대사
모두들 훌륭히 소화한다.

하지만 두번 보고 싶지 않고 사람에게 보라고 말 해줄수도 없다.

너무 강하고 어둡고 음침하다보니
일부 사람의 반사회적 탐욕을 극단적으로 표출시키는 것은
많은 이들의 깊은 내면 속 들추기 싫은 면이 없다고 할 수 없기때문에 잘못 봤다가는 충격이 심해질 수 있다.

눈앞에서
누군가의 눈물
누군가의 심장 뛰는 소리
누군가의 떨리는 숨결
모두를 느낄 수 있는 연극
하지만 극장을 나올땐 휴~~~~~ 한숨 짙게 나오는 연극

부디 배우들께서 너무 몰입해서 각본 속으로 빠져들지 마시길..
(누구 하나 밝은 배역이 없다보니 오랜 공연으로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면 정신병원 신세질수도 있음)

아~ 기분좋은 그림 전시회 보고 싶다... ^_^

2017년 2월 27일 월요일

연극 -니들 꼬라지가?-







제법 좋은 극장이다.

의자도 좋고 지정석에 가격도 저렴하고..

뭐지?

편견이나 통념 관념등에 대한것을 말하고 싶었던거 같은데...

주제를 정했는데 막상 내용 전개를 요상하게 한것인지 시작하려다가 끝내버린
한시간짜리 연극.

한시간짜리 연극은 두시간 짜리 연극보다 희귀하다.
단지 희귀할뿐 좋다 나쁘다와는 다르기때문에
전반적으로 이렇게 짧은 연극은 시작하려다가 끝나는 뒷맛이 좋지 않다. 이것 역시 그것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몇명(남3)이 나와서 뭐라 궁시렁거리고 소리지로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다가 끝나는 느낌..

뭐지? 뭐지?
이제 시작인가? 하는데 끝나서 박수를 쳐야 하는..
(사람들은 왜 환호를 할까? 똥 싸다 말고 끊고 나오는 기분이 드는 연극을 놓고)

뭔 내용이 발단에서 끝나냐..

특이하다고 하면 특이할 수 있고 그지같다고 하면 그지같을수 있지만
그래도... 좀...

식구들이 왔는지.. 유달리 리액션이 큰 관객들..
(초대권으로 관객을 채울것이라면 제발 온라인 티켓 쇼핑몰엔 올리지좀 말던가 친인척들로 관객을 채울것이라면 특정일로 몰아서 공연을 해라.
포스터 보고 신중히 골라서 돈내고 보는 사람들 바보 만들어 다시는 연극 안보게 만들지 말고..)
내 지인이 공연을 하면 나 역시 같겠지..

그렇다고 연기를 못하거나 하는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들의 연기는 좋다.
연극의 느낌 물씬 풍기는 연극의 전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아마추어인지 프로인지 모르겠지만 그들의 연기는 충분히 훌륭하고 멋지지만
그 능력을 각본이 못 따라간다는 느낌이 들뿐..

오랜만에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과 케잌 한조각 먹으니 기분 좋지만
오늘은 이 케잌 한조작으로 위안을 삼는수밖에 없을거 같기도 하고
이 후 한편 더 있는 연극이 어떨지 약간의 기대감도 들고..

아니면 아니고 기면 기고..
내 뜻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기분 좋으면 기분 좋은거고 기분 않좋으면 안좋은거고..
왠지 채념하는 모습이 보인다. 젠장

2017년 2월 25일 토요일

이건 무슨 경우지?


도대체 버스 도착 현황을 왜 돈을 써가며 장착한것이냐?

순조롭게 운행되는것은 저런거 없어도 10분이내에 버스가 오기때문에 특별히 의미 없는 설비다.

정작 필요할때는 상황이 안좋을때 이런것이 도움이 되는데..
이런 집회 상황에서 저렇게 꺼놓을거면 뭐하러 세금 써가며 설치한것이냐?

해당 버스가 우회하면 어디로 우회하는지, 언제부터 정상운행 가능한지..등
최소한 이곳에 특정 버스가 올 수 없다면 그 것이라도 표기를 해야
버스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각각 조치를 취할 수 있을텐데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고
집회때문에 불편을 준것인냥-본질은 이번 정부때문임- 여론몰이 같은 짓거리를 하고 있다.
(멀쩡히 노선을 달리는 버스 조차 전혀 제공되지 않았음)

아무리 이번 집회가 마음에 안들어도
아무리 정부가 쓰레기 집단이라도
할것은 해라..

너무 티나게 만들면 더욱더 너희들이 싫어지지 않겠냐?

전시회 -미각의 미감전 외-


오랜만에 덜 추운 하루의 시작
하지만 늦잠

열여덜열여덜 하기에도 너무 늦어버린 아점 무렵, 커피를 내리니
하루가 너무 짧게만 느껴진다.

왜 이리도 빠르게 사라지는지

이걸 쓰고 있는 이 커피숍의 따뜻한 커피가 사라지듯 휴일 오전은 오후로 순식간에 교차된다.

국립미술관 서울관은 처음이던가?
처음이니 낯설기만 하겠지


국립,시립..등 공립 시설들은 공간의 여유도 있고 건물들도 너그럽다.
돈을 초월한 공간들이다보니(세금으로 제작된) 그 여유가 내게도 와닿는거겠지만 아무튼 사설에 비하면 급해지지 않는다.

'미각의 미감'이란 제목을 쫓아왔지만 이곳에서 4가지 전시회를 하고 있기때문에
시간의 여유를 갖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하루 종일이라도 즐길 수 있을거 같다.

하지만 나는 늦잠을 자고 말았다. 오후엔 연극 두편이 줄을 잇고 있으니
내게 주어진 시간은 한시간 남짓. 젠장

늦잠자는 것을 안좋아하기도 하고 그 것으로 인하여 전시회를 촉박하게 봐야 하는것은 우울하다.(다음주에 다시 와야 할거 같음)


전시회의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겠다. -.,-;;(더욱더 치명적임)
'미각의 미감'이라고 하긴 하지만 그냥 음식의 생태?라고 해야할지 음식으로 형성된 사회의 문화라고 해야 할지..
자연주의라고 해야 할지.. 마음이 급해서 그런가? 특별한 감흥은 없다.
(인위적으로 사건을 만드는게 아닌 생명유지에 대한 본능을 토대로 형성되는 사회이니 자연주의라 해도..^_^)

왜 이렇게 좁은 공간에서 작게 하는걸까? 조금 더 넓게 구성해도 좀 나을거 같은데 개인전도 아니도 저번 구혜선 그림전과는 너무 다른 느낌

전시회 소개에 출품수가 13개라길래.. 작가 13명을 잘못 쓴 오타겠거니 했으나
오타가 아니었다. -.,-;;


(이런건 영화에서만 봤는데 외국에선 실제로 이런곳에서 꽃을 파나? 그럼 꼭 사야될거 같은데.. ^_^)


(한개 놓고 싶으나 제작하는 곳이 있는 품목인지.. 커피잔은 몇개 없지만 모든 잔을 포함 하면 열개는 넘으니)

좁은 곳이라고 문제 될 것은 없지만 짧은 순간의 당황은..

그 외 서예나 공간 관련해선 이걸 전시회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공간에 아무것도 없이 공명 어쩌구 저쩌구(보이드)
발을 굴러 소리를 울려보는데 그 곳 관계자가 소리를 내면 안된다고 하고..
(소리를 내면 안될경우 어마어마하게 조용해서 숨소리가 되돌아오는 것을 듣거나 끊임없이 어딘가에서 소리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어느곳은 지하 깊숙히 들어가는데 음산하고 침침한 공간속(사진은 노출 조절 실패)에서 조용히 한숨 잤으면 하는 완벽한 공간이 있었지만
혜화동을 가야 하니 이 완벽한 낮잠의 공간을 몇분 있지도 못하고 등뒤로 흘려야만 했다.
(조명도 은은해서 의자에 앉아 잠시 졸기 딱 좋아보던데..)


낮익고 정감있는 벽돌속 빛이 많은 건물
앞으로 자주 이용해야지..(오가다 졸리면 들어가서 잠시 낮잠을 ^_^)

왜 이런 곳을 그 동안 한번도 안왔던 것인지 모르지만 지금이라도 알게 됬으면 된거지

그나저나 미각의 미감은 무엇일까?
시적 증거와 플로라는 도 무엇일까?
실물도감은 순식간에 지나쳐서 본 기억은 있으나 그럴뿐..
그나마 보이드(공간? 그냥 빈곳?)가 마음에 들지만 지하는 좀 음산함..
무엇을 알리고 싶은걸까?
이런 여러개를 한번에 볼 수 있는것은 좋지만 그획을 확실하게 나눠주던가..
걷다보면 이것 또 걷다보면 저것..
서로 연계되는것도 아니고

내가 먹는것에 대한 깊은 통찰이 있는것도 아니고 관심이 있는것도 아니기때문에 대인간의 관계를 유지해주는 중요한 수단으론 생각하지만
생명유지 이외의 플러스 알파(또다른)는 어떤면에선 사치스럽단 생각이기에 섣불리 접근하지 않는 영역이다.
접근하려 하진 않다보니 이쪽 생태역시 왠만해선 크게 신경쓰고 싶어하진 않는다.
이것, 이들의 유기적 흐름은 '그렇구나, 그런거구나' 정도?

또한 서예는 순수하게 글자에만 관심이 있을뿐(소문난 악필이니 보기 좋은 글씨를 좋아할뿐 일본애들 마냥 글 문양 자체의 힘은 모름)


남의 말을 귓등으로 듣듯 지나치다가 보이는 큰 원형 테이블..
아~ 갖고 싶다.
너무 커서 줘도 못 놓지만 어찌됬던 갖고 싶다.
불편한 의자라도 이런 테이블엔 이런게 어울리지.. 암.. 그렇고 말고.. ^_^;;



걷고 또 걷고
보고 또 보고
쉬고 또 쉬고

짧은 시간의 긴 여운

아무것도 남지 않을 수 있지만 그래도 시간을 이렇게 소비할 수 밖에...

2017년 2월 18일 토요일








바로 전에 봤던 '오백의 삼십'이 예상과 달리 공연시간이 길어서 극장을 나와 손전화기(이말을 북한에서 쓴다고 하던데)를 켜 시간을 보니
단 5분밖에 남지 않아 깜짝 놀라 뛰다시피 극장까지 가는데 어찌나 숨이 차던지..
앞으로는 3시가 아닌 4시, 6시가 아닌 5시 공연을 연이어 잡을땐 신중해야지 이러다가 돈만 날리고 허탕(?)칠까 걱정된다.

아~ 숨차다.
숨을 고를수 조차 없이 이미 손전화기를 꺼달라는 시작 직전 무대 위 배우의 모습..
으~ 한 10분은 또 멍~하니 대사를 놓치겠구나 싶었지만..
별말 없는 연극이었다.(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내용도 의외로 특별하지 않고 대사도 많지 않아서 숨이 차더라도 크게 놓칠것도 없고 아쉬울것도 없고
이 와중에 다소 과장된듯 통상적인 억양이 아닌 배우 덕분에 더욱더 ?????????? 뭐지?' 라는 생각만 가득

단 몇분만에 '아~ 잘 못 골랐구나'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스친다.

포스터 그림이 마음에 들었고 단 5일간만 공연하고 오늘 외엔 볼 시간도 없어서 구입하였으나...

해당 주제는 여러곳에서 써먹기때문에-많아도 너무 많고 흔한 주제-
연출의 다른 의도가 있을까?싶어 시놉을 읽어보고 의도(?)를 읽어보는데 별 내용 없다.

내용이 너무 없고 구성이나 표현 역시 단조롭다보니 마지막에 관객의 소감이나 기타 말씀을 듣는 시간이 있는데
머리속에선 '단조로워 심심하고 재미 없다'라는 말이 딱! 떠올랐으나 말 할순 없었다.
왜냐면..... 그냥 말 하기 귀찮았다.

대중, 기득권, 다수와 소수, 타성, 관성, 순응, 반항, 이단, 저항...
이런 수많은 연속, 반복되는 것을 타파하기 위해 수많은 성인들의 죽음이 우리의 역사이고 모든 생물의 역사인데
이것을 단조롭게 표현하니 공연시간도 1시간10분정도로 짧은 수준..
(중간무렵 환자와 의사간 토론을 좀더 심도있게 끌고 갔으면 좀더 재미있게 만들어질수도 있었을거 같은데)
이런류의 연극에서 웃음을 원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것이다.
그만큼 깊은 내면속의 현상의 무언가를 엿보기 위함일텐데 이또한 거리가 멀다.
그렇다고 담백한것도 아니고(담백한 느낌이 드는 연극은 기분이 대단히 좋아짐)

성의없다고 하긴 무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성의있게 만들어졌다고 하기도 조금은...

단순한 매력을 선보인것일까?
보이는 그대로를 보기 원한다면 차라리 6호실이란 책을 보는게 훨씬 나을거 같은데..
이 연극을 보니 6호실이란 책이 보고 싶어진다. 이 책도 이런식인지..
예단하긴 이르지만 이 연극과 책과는 다른 느낌이 아닐런지

그래도 짧게 공연하는 연극의 관람했다는것은 앞으로 보기 힘들지도 모르는 공연을 본 것이니 희귀한 경험(?)을 한것이다.
이것으로 언제나 이런류의 연극은 위안을 삼는다.



이번주는 따뜻하더니 어제 오늘은 갑자기 왜 추운지..
아침에 일어나는것은 또 왜 그리도 힘든지
늘 하던 일 그대로 할 뿐인데 스트레스를 더 받는건지 봄이 와서 그런건지 더 기운이 없다.

그러고 보면 미용실 가서 머리카락을 잘라야 하는데 회사 공장에서 전화가 와
그 쪽을 전화로 지원하다보니 순신간에 사라진 오전..
그래도 빨래는 했으니 내일 청소만 하면 이번주 기본 일과는 끝나는거겠지..

국립미술관을 오전에 가려 했으나 일때문에 미뤄져서 더욱더 기운이 없고 아쉽다.

버스를 탔으나 자리가 없어 서있음에도 졸려서 자고 싶은 생각이 굴뚝
오늘도 어김없는 광화문 집회로 길은 막혔으나 적당한 시간 도착
몸에 기운이 없는건지 머리속에 기운이 없는건지 멍~하게 극장 입장

제목에서 코미디같은 분위기가 풍겨나와 전부터 넘겨왔던 연극인데..
가볍게 볼 심사로 구입 하여 보게됬지만 이런 류는 아무래도 연인들 연극이라 좀 신경(?)쓰이는데
이것저것 보다보면 다 보게 되고 그게 오늘이고 이런 날이 앞으로도 계속 반복 될것이기때문에
크게 신경안쓰지만 아무튼 그날이 오늘이다.
(밀리다가 밀리다가 언제가 보게되는 품목들로 이런류는 오랜 시간 공연하니 대부분 보게됨)

무대는 소박하면서 알찬 구성으로 예전 TV드라마의 골목길 느낌



시작하는지 안하는지 그 경계 없이 배우들께서 분위기를 띄워 호응도를 높여주니
어색할수 있는 익숙하지 않은 연극이란 장르를 친숙하게 만들기 좋은 구성인거 같다.

엄청 빠른 전개
뭔가 왁자지껄한 발랄함 한 무더기가 휩쓰는거 같다.(휩쓸듯 뭔가 우르르 지나가는 느낌이 듬)

중반부터 묘한 분위기와 매우 강렬하게 빠져는 한 인물 등장으로
웃기끼면 웃을 수 없는 독특한 폭풍우가 시작된다.

그런데 졸립다. 이것은 오늘 아침부터 졸렸기때문이겠지..

순간 순간 푹! 가라앉는 기분. 리듬이 끊어지진 않지만 강할땐 너무 강하다 보니
약간만 분위기가 내려가도 그 적막감은 암전 못지 않을정도.
(뾰족한 피크를 치는 만큼 그 골은 상대적으로 더욱더 날카롭게 깊어지기때문에 연결이 아무리 좋아도 순간 순간 틈으로 피로가 침투한다.)

초반과는 다른 무겁고 강력한 힘이 있고 우리를 짖누르는 그것들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다보니
이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단 몇분만에 웃어야 하고 시간 몇 분 지나선 울어야 할거 같고..
왠지 똥꼬에 털이 수북히 나 있을거 같은 이상하리 만큼 상환 변화가 심하다.
(코믹극으로 만들었는데 슬픈 우리 현실을 과장해서 그럴지도)

공연시간도 110분정도로 상대적으로 긴 연극인데 지루함은 의외로 크지 않다.

사람마다 느끼는것은 다르겠지만 일년 넘게 공연할 수 있는 원동력은 지루함이 덜한 구성과
배우들의 좋은 연기력에 있을거다. 물론 한가지로 1년 넘게 하니 점점 나아지고 여유있는 노련미도 생겨나겠지만.
(한 연극을 이토록 오래 하면 배우들에겐 약보단 독이 될수도 있으나 관객 입장에선 크게 나쁠것 없다.
하지만 연극계에선 '양날의 검'이 아닐런지)

어찌됬던 이런것은 연인들이 보기 좋은연극에 꼽히는 품목으로
혼자보는 입장에선 약간은 외로움을 느낄 수 있으나
재미있는 것은 혼자던 여럿이던 관계 없이 재미 있는거지... ^_^
(연극이 끝난 후 극장을 나올땐 쓸쓸하니 왠만해선 뒤로 밀수밖에 없는 류.. -.,-;;)
그럼 즐거운 관람되세요.

2017년 2월 11일 토요일

연극 -니체의 연인-




아~ 춥다.
온도가 아주 낮은것은 아니지만 바람이 많이 불다보니 3시 연극이 끝난 후 6시것을 보기 위해 잠시 기다리는 시간이 괴롭다.

커피숍에 커피한잔과 낮에 본 전시회와 공연 리뷰도 좀 쓰려 했는데
날이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아서 181818 하며 배회하다가 밥 시간도 되서 분식집을 찾았으나 없다.

예전에 먹던 칼국수집은 없어진지 오래고(한동안 여차저차해서 혜화동을 오지 않았고 당분간은 햄버거를 먹지 않을거니)
막 돌아다니다보니 그지깽깽이 같은 콧물은 주룩주룩, 비염에서 코감기로 넘어갈랑 말랑 할 찰나 동네밥집이 보여 바로 들어가
칼국수를 시키고 몸을 녹이니 이 맛도 오랜만에 느껴보는거 같다.(혜화동에서 혼자서 밥을 먹은게 몇년만인지)

오~ 이 집 칼국수가 훌륭하다.
질감이 있는 육고기가 올라오고 면이나 국물 모두 좋다.
(모래씹히는 조개 몇알 있는 그딴 칼국수는 짜증만)

후루룩 후루룩

따뜻하게 칼국수 한그릇 뚝딱하니 쪼그라든 배속에 갑자기 음식물이 왕창 들어와서 그런지
연극이 끝날때까지 속이 불편하더니 연극 끝나고 버스 기다리니 불편한 느낌이 모두 사라지고 배가 고파진다. -.,-;;
(이걸로 저녁은 끝이라 생각했으나 배가 고파서 만두 사와서 저녁마무리)

시간이 조금밖에 안남아서 빠른 걸음으로 물배 출렁이며 힘차게 가서 도착하니 예매내역은 있는데 내 티켓은 없다. 젠장.
이상한 엽서같은것에 '참잘했어요'같은 도장 한개 찍어서 주던데 티켓 없냐니까 준것인데 이건 어따가 쓰는건지 모르겠음

지정석이 아니니 남은 자리 아무곳에나 앉아서 이런 저런 두리번 거리는데
다들 아는 사람들인지 배우 지망생들인지 동문인지 서로들 인사를 하고, 들고 있는것들은 초대장이던데 왜 그리도 많이 들고 있는지..
(초대장 난발한 연극은 왠만하면 인위적으로 안보려 하는데
-돈주고 들어온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행위로 특정 소수를 제외하곤 정말 없어져야 할 품목-)

이 연극 의외로 어렵다.

내용은 단조로운데 대사와 행동이 현대도 아니고 고전도 아니고 뭔가 절충되어 있지 않아서 어중간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순수한 고전은 단어들이 흔하진 않지만 대단히 매끄럽고 부드러우며 감미롭기때문에 귀가 즐거움.
반면 현대 연극은 이와는 거칠고 강하고 쨍하고 쭉쭉 뻗는 맛이 있어서 가슴이 시원함)

흐름도 매우 껄끄럽던데 학생들 연극을 보는거 같다.(다들 제법 젊어보이긴 했지만 학생인지 전문배우인지는 모르겠음)
의상이나 분장도 별로고, 무대도 이게 연극에 맞는건지 아닌지도 헷갈리고

대사가 매끄럽지 않다보니 머리속에 들어오질 않아서
칼국수를 먹어서 졸린건지, 연극이 이상해서 졸린건지
어찌됬던 졸려서 눈꺼풀에 힘을 줄수 밖에 없었으니 칼국수 때문이라고 핑계를 돌려본다.

열댓편의 시가 나온다고 하지만 시낭송도 그다지 별로고
(시는 낭송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느낌은 하늘과 땅차이가 나는데
바로 얼마전 끝난 도깨비-드라마-의 '사랑의 물리학' 낭송의 묘미를 뭘로 생각했던것일까? 단지 시가 좋아서 좋았다고 생각하는건가?)

심지어 시를 읊는건지 말을 하는건지 헷갈릴때도 있고
(열댓편이 인위적으로 생각해야 '지금 이 말은 시구나~'라고 알 수 있는것도 있는 이정도면 시낭송에서 보기 드믈게 최악이라 해도)

무대 사용도 그다지.. ^_^

가격이 터무니 없이 저렴하지만(할인 없이 만원이란것이 매우 특이하고 이걸 선택해서 좀 미안했음)
연극도 이상하게 너무 어색해서 돈이 아깝다고 하기도 모호하고 아니라고 하기도 모호하고

3일간만 공연을 하는건지 티켓 판매를 오늘까지만 하던데 모르겠다.
졸업작품인가?

어찌됬던 다들 좋은 배우가 되시길

근데 무슨 내용인지 헷갈려 인터넷에서 소개페이지를 보는데 왜 다들 옷을 벗고 사진을 찍었지?
이런 사진에서 벗는것보다 오히려 연극에서 조금은 더 야하게 표현해야 할 곳이 있던데
(이유가 어찌됬던 원초적인 사랑이란것을 표현하려면 관능적인것을 배제하긴 어렵고
배제 하고 제대로 표현했다면 대단히 뛰어난것이지만 이 연극은 이도저도 아님)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연극을 적게 본건 아닌데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는것을 본적 있었던가?

시작도 TV프로그램을 하듯 거의 비슷한 구성으로 진행되어 방청객인적 없던 내가 방청객이 된거 같은 기분이 들정도다.
물론 이것은 분명히 연극이며 이 모든것이 설정일뿐 실제 토론은 아니다.
(실제 토론도 하는지 일정이 잡혀 있던데 보질 않았으니 어떤지 모르겠음)

규제없는 토론느낌?
대단히 빠르고 많은 대사량때문에 자칫 딴 생각이라도 하면 금세 흐름을 놓치다보니 신경이 곤두서지만
사람이 90분간 끊김없이 집중한다는 것은 어려운일이니 배우들도 힘들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는것은 관객들 역시 마찬가지다.
(이 연극은 배우들이 잠시 쉬는 시간도 없으니 배우, 관객, 그외 스탭들 모두 신경이 곤두서는 드믄 연극. 심지어 암전되는 경우도 없음)

대사는 실제 토론에서 나올법한 내용들이다.
(토론 주제 특성상 좀더 전문적일 수 있지만 대중을 상대로-실제 토론 대상은 같은 학자라도 정작 대상은 국민-하는 토론들은
대부분 학구적인 성향보단 자신의 편을 만들기 위함이 크다보니
이해 잘 되는 쉬운 내용을 인용하고 용어들 역시 그들만의 용어는 자중하는데 이 연극 역시 그 수준)

특별히 이해 안될만한 것들은 없지만 대사량과 템포가 빠르다보니 순간 순간 엄청난 스트레스가 쌓이고
가장 큰 문제는 패널 여섯명, 사회자 한명의 구성인데
이들의 위치 변화가 전혀 없고 계속 그 자리에 있는 상태에서 자잘한 리엑션들도 있기때문에
누군가 말할때 그 사람만을 집중할 수 가 없다는 것이다.

영화는 반복해서 또 볼 수 있지만 연극은 그럴수도 없고

좌석도 좌우 두 덩이로 나눠놨는데 예매시 대부분 다 팔리고 구석을 구입해서 더욱더 시야가 좋질 않으니
좀더 힘들었을수도 있지만 어찌됬던 힘든 연극임에는 틀림 없는거 같다.

적당히 재미는 있다.
토론을 좋아하고 해당 주제도 좋아하고 마무리 신인류에 대한 주제도 내 일과 어느정도 관련이 있고 관심도 큰 분야이고

순수하게 내용만 놓고 보면 싫어할 수 없는 것들로 가득차 있지만
학회에 온것이 아닌 연극을 보러 왔기때문에 이것에 부합해야 기분이 좋다.
(연극보러 왔는데 공부한 느낌 들면 돈이 아깝지)

중간 중간 웃음을 자아내지만 전체적으론 학구적이다.
창조설, 진화론 모두 주장하는것이고 진화론이 좀더 유력할뿐(창조설은 가설단계를 벗어나지 못하니)
정확하게 '이것이다' 라고 할순 없지만 양 진영의 주장을 듣다보면 이것도 맞는거 같고 저것도 맞는거 같고
이놈이나 저놈이나 그놈이 그놈같고 결론은 다 진흙탕 싸움이 되고 결론은 아무것도 없이
힘 쌘놈이 이기는 약육강식의 세계를 이성이란 가면으로 시작해서 동물의 세계-본질-로 끝나는
뻔하지만 씁쓸해서 입 밖으로 꺼내봐야 기분만 나쁜 현실들을 이상한 장르로 표현한다.

최종 승장의 여유는 약자에겐 치명적이며 맛이 쓰다.
아쉽게도 그 결론이 우리의 현실이 될수도 있다는것이고 어떤형태든 닥칠 미래일 수 있다.

이 연극은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것일까?
인간의 탐욕? 무지? 무모함?
아니면 단순 재미?

뭐든 답을 찾을 수 없기때문에 가볍게 봐도 되지만
이런걸 깊게 고민하다보면 한도끝도 없이 빠져들수 있어서 매우 위험한 주제일수 있다.
특히 막판으로 갈수록 더욱더 위험한 주제로 빠져드는데 이것은 실제 큰 불안감에 빠져들수도 있는 품목으로
현재 학자들사이에서 논란이 되기도 하고 국가차원에서도 억제 방안으로 골머리섞히는 품목이기도 하니
단순히 웃고 넘길수 있는것인지..

내용이 어렵진 않으나 빠르고 많은 대사, 그리고 7명의 동시다발적인 리엑션들을 감안하면
이런 대화의 스트래스가 적은 사람들이라면 크게 문제 없이 관람이 가능할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졸기도 힘든 연극이 될 수 있다.
기껏해야 90분짜리니(백분토론이니 백분 공연?) 그 정도 스트래스는 즐겁게 받아드릴 수도 있지만
어찌됬던 분명히 색이 강한 연극이므로 자신의 취향을 생각해볼만 하다.

적당히 연극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런 형식도 신선하니 꼭 봐보시길..

전시회 -스미스소니언 사진전-



이번주부턴 토요일은 공연.전시를 보고 일요일은 그 외 취미를 하기로 해서
조금 일찍 일어나서 빨래를 좀더 일찍 하고 12시가 넘기 전에 동대문 디자인 프라자로 출발..

저번주 포르나세티전과는 다른 사진전으로 사진 취미생활을 하며 꾸준히 다녔던류이고(작은 개인전들부터 대형 전시회까지)
인터넷으로 사진들을 찾아보는등 그림과는 다르게 컴퓨터모니터상으로도 어느정도 비슷한 감동을 느낄 수 있기때문에
때론 전시회를 가지 않아도 되는 품목이지만 개인전 같은 경우 인터넷에 잘 없어서
유명 사진전보단 개인전이 더 괜찮을 수 있는 품목중 한가지로 생각하는 품목이다.

특히 유명한 사진은 그림이나 음악처럼 눈에 익혀 있는 반면, 규모가 갖는 의미가 크지 않다보니 어떤면에선 돈내고 봐야 하나?싶을정도이다.
(음악이나 그림, 조형물 같은 것은 실물의 규모에 따라 그 느낌은 크게 달라질 수 있음)

다만 잘 인쇄된(필름 시절엔 잘 인화된-인화지에 따라서도 느낌이 많이 다름-) 작품을 보는것이니 모니터보단 좀더 표현이 뛰어난 면이 있으니
돈을 지불할 만한 가치가 없다곤 할 수 없으며
사진이 갖는 매력은 대단히 직관적이기때문에 보는 그 자체를 그대로 느끼면 되어
친구,연인끼리의 대화를 편하게 할 수 있다.
(사진 주제에 따라 때론 무겁게 때론 가볍게 때론 깊게등 한가지 주제의 전시회가 아닌이상 다양한 대화가 가능함)

그렇다. 보이는 그대로 느끼면 된다.
하지만 사람이 보는 세계와는 분명히 다르다.
찰나의 순간이거나 그와는 상반되는 매우 긴시간의 함축

이러한 것들은 사람눈으론 볼 수 없는 상상속 빛의 세계이기때문에
작자의 상상 훈련도에 따라 같은 상황, 같은 소재라도 작품들은 매우 달라진다.

하지만 정작 눈에 익을정도로 유명한 사진들은 의외로 단순하다.
순간(찰나)의 순발력으로 나온 우연한 사진들


때론 작가가 자살을 할정도로 갈등되는 사진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일상의 순간이다보니 머리속에 남아있는 안개같은 기억들-흐르는 잊혀진 기억-을 자극할 수 있어서
특별한 지식이 없어도 대부분 이해되고 대부분은 작자의 의도가 보이기도 한다.
(사진이 난해하면 뭐라 해야할지 난감하지만 극사실주의 그림인데 무슨 그림인지 모르는 상황과 비슷하다고 할까?)

그나저나 이것도 텍스트가 꽤나 많던데.. 왜 많지?
뭐가 있나?싶어 읽어봐도 의외로 특별하지 않은 내용
그리고 어떤 사진은 품질이 별로던데 우낀것은 판매용 엽서가 훨씬 생동감있게 인쇄되 있고 광택지를 이용하고 있다.
(전시용 사진들도 판매한다곤 하던데)

동선도 좀 불편하고 전시장이 통로를 이용한거 같은데 오르막이 있다보니
점점 힘들어진다. -.,-;
이럴바에 차라리 내리막만 있는곳에 전시장을 만들면 힘 안들고 기분 좋을거 같은데
힘들면 중간에 편한 빈백의자가 있어서 빈백에 앉아 다큐같은것을 보면 된다.
(통로다 보니 화장실도 두곳이나 있고 의자도 있음)
나는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앉아서 쉬진 못했지만 앉아서 몇십분정도 있었으면 기분좋았을 아쉬움이 남는다.

이 전시회를 갈 사람이라면 반드시 인터넷으로 전일 예매 하시길.
그지같게도 당일 인터넷으로 할인된 티켓을 구입할 수 없다.
뭐 이런 똥같은 정책이 다 있는지. 이 나라에서 이런 불쾌감을 주는 정책은 언제쯤이나 사라질런지.. 에휴

사진전은 보러가는것이 좋을까?
오래전 지인의 여행사진을 보며 관련 없는 사람들도 모두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었던 괜찮은 매력이 있으니
입이 심심한 사람이라면 지인과 함께 가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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