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대로..
일상,연극,리뷰,사용기,제작
2018년 8월 14일 화요일
그래야 할 거 같아서
음악을 듣지 말아야 할 거 같아서
정지버튼을 누른다.
책을 읽지 말아야 할 거 같아서
책장에 넣어둔다.
회사를 그만둬야 할 거 같아서
사표를 밀어넣는다.
음악을 들어도 될 거 같아서
이어폰을 귀에 꼿고
책을 읽어도 될 거 같아서
책을 펼치고
회사를 다녀도 될 거 같아서
이력서를 제출한다.
퇴근길 저녁하늘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처량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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